줄거리 (스포일러 주의)
8개 나라 연합군이 청나라를 침략하자 자희(慈禧)는 중국의 진귀한 보물들을 가지고 열하(热河)로 가다가 중간에 화산 지역의 산적떼에게 보물 일부를 빼앗긴다. 그로부터 수십 년이 지나도록 아무도 보물의 행방을 알지 못했는데, 사(沙) 노인이 우연히 산 속 동굴에서 옛날 산적들이 숨겨놓은 보물들을 발견하고 관청에 알린다. 사 노인은 관리들과 보물이 있는 동굴을 찾아 화산 지역의 용암동굴을 지나가다가 낙석에 의해 많은 인명 피해를 입는다.
한편 아버지를 기다리는 사 노인의 딸 대변자(大辮子)에게 7명의 도적들이 찾아와 행패를 부린다. 대변자는 도적 중 한 명이 아버지의 담뱃대와 칼을 갖고 있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기지만 도적의 수가 많아 일단 도적들에게 밤새도록 술을 마시게 한다. 다음날 대변자는 술에 취해 곯아떨어진 도적들을 묶고 아버지의 행방을 묻는다. 도적들은 산 속 계곡에서 아버지의 물건을 주은 것이라고 대답한다. 대변자는 도적들을 앞세워 아버지를 찾으러 산으로 올라간다. 대변자와 도적들은 산 속 계곡 아래에서 총을 맞고 죽은 사 노인을 발견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