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조직 수사중 살해당한 마 형사 자리에 종오가 그 일을 맡게 되고, 중국 공안과 마약조직 수사 공조를 위해 종오는 선배 형사인 맥정순과 같이 중국 심천으로 간다. 공안 마약반의 공삼 소장은 맥정순과 종오에게 마 형사의 죽음과 관련된 마약조직 두목 임위를 개인적인 복수심으로 수사하지 말 것을 미리 경고한다. 하지만 우연히 공안이 임위의 정부인 방의령의 소재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고, 임위가 방의령을 만나러 올 것이란 얘기를 듣게된 종오는 그날밤 방의령이 있는 극장으로 몰래 찾아간다. 그 곳에서 선배 맥정순이 임위와 얘기하는 장면을 엿보게 된다. 맥정순은 임위와 손을 잡고 협력하는 사이였는데, 수사망이 좁혀지면서 위험을 느낀 맥정순은 임위에게 태국으로 떠날 것을 요구했지만 임위는 방이령을 놔두고 떠날 수 없다고 거부하였다. 이에 맥정순은 임위를 제거해야겠다고 판단하고 총을 쏘려는 순간 종오가 뛰어들어 막는다. 뒤이어 공안 소아도 나타나 양측이 서로 대치하는 와중에 방의령이 나타나 방해하고, 임위는 도주를 한다. 종오는 도주하는 임위를 향해 소아가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는다. 맥정순은 자신을 체포하려는 소아를 총을 쏴 중상을 입힌다. 공안들이 현장이 들이닥치자 맥정순은 자리를 뜨고, 종오와 방의령은 체포된다.
종오와 방의령은 같이 호송되다가, 방의령을 구하러 온 임위의 부하들과 공안 사이에 총격전이 일어나고 그 소동을 틈 타 둘은 도주하기 시작한다. 어느 시골 외양간에서 같이 하룻밤을 보낸 종오와 방의령. 총상으로 계속 기력을 잃어가던 종오는 의식을 잃는다. 방의령은 종오를 데리고 자신의 시골집으로 데려가 치료한다. 방의령이 자신을 버리고 떠나지 않고 오히려 치료해준 것을 안 종오는 방의령에게 점점 애틋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임위와 그의 부하들은 방의령을 찾으러 시골집으로 찾아가고, 종오를 죽이려하다가 방의령이 임위를 만류하여 종오를 살려두고 떠난다. 종오는 공삼 소장을 찾아가 임위를 체포하는데 협조하게 된다. 한편 임위의 부하 정응은 방의령이 종오를 사랑하고 있고, 자신의 보스인 임위에게는 한번도 사랑하는 감정을 가진 적이 없다는 것을 알고 방의령을 종오에게 데려다 준다.
공삼의 계획대로 종오는 방의령에게는 같이 홍콩으로 밀입국하자고 말하고 실제로는 임위가 방의령을 찾아오도록 함정을 파기 위해 일부러 거리 여기저기를 돌아다닌다. 드디어 임위와 그의 부하들은 방의령을 찾아내기 위해 종오가 있는 곳에 나타나 총격전이 벌어지는데, 그 한가운데로 방의령이 뛰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