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스포일러 주의)
양운봉은 해운업을 하며 암흑가에서 막강한 세력을 가지고 있다. 양운봉의 저택에서 열린 파티에 출소한 범유첨이 온다. 범유첨은 양운봉의 충복으로서, 오래전 암흑가 다른 조직의 두목인 조영이 양운봉을 배신하고 모함해 함정에 빠뜨리려고 했는데 범유첨이 대신 감옥에 들어간 것이었다. 범유첨은 감옥 안에서 조영에게 버림받은 조영의 부하를 만나 조영의 음모였다는 것을 알게되고, 그 사실을 양운봉에게 알리고 파티에 참석한 조영에게도 경고한다. 위기의식을 느낀 조영은 부하들을 시켜 범유첨을 살해한다. 이에 분노한 양운봉은 암흑가 조직들의 두목들이 모인 자리에서 범유첨을 죽인 자를 찾아내 복수하겠다고 선언한다. 조영은 또다시 부하들을 시켜 양운봉 일가족을 살해하려다가 양운봉만 죽고 양운봉의 아들 아충과 딸 소군은 화를 모면한다.
한편 암흑가 또다른 조직 두목인 '여'는 양운봉의 해운사업을 탐내고 양운봉의 양아들인 아룡에게 같이 손을 잡자고 꼬드긴다. 도박만 하는 아룡을 못마땅해하는 아충과 갈등이 있는 아룡은 결국 '여'와 손을 잡고 여의 마약밀매에 해운회사의 배를 이용한다. 아충은 조영을 죽여 아버지의 복수를 하고, 소군과 피터는 결혼식을 치르는데, 결혼식 날 '여'의 부하들이 습격하고 아충과 피터는 살해 당한다. 아충이 죽으면 아룡이 해운회사 경영을 하게 될 걸로 생각한 '여'는 소군이 경영에 나서자 소군을 죽이기 위해 부하들을 보내지만 실패한다. 소군은 부하들을 데리고 '여'의 집으로 가서 '여'를 죽여버린다. 아룡은 일본 야쿠자 모로키의 마약밀매를 해운회사 배로 운송해주고 막대한 이익을 나누기로 한다. 회사 회계업무를 담당하는 마이클로부터 아룡의 이런 행각을 알게된 소군은 마약을 실은 배가 도착한 항구로 간다. 소군은 항구에서 모로키 일당과 일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