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스포일러 주의)
마약수사반의 마진봉은 라오스 황금삼각지대에서 홍콩으로 들어오는 마약 밀거래에 관여하여 큰 이익을 얻으려 한다. 그런데 세관에서 일하는 대학 졸업후 연락이 끊긴 친구 장재남이 방해가 되자 장재남에게 거액의 뇌물을 줘 한편으로 만들려고 한다. 강직한 성품의 장재남은 뇌물을 돌려주며 마진봉이 같이 손잡자는 제안을 거절한다. 이에 마진봉의 부하이며 같이 마약 밀거래에 관여하는 '고'가 마진봉과 상의없이 킬러들을 보내 장재남과 가족을 몰살하려하는데, 장재남의 어머니와 동생은 살해 당하고 장재남은 간신히 살아서 태국에 사는 이모 집으로 도망간다.
마진봉도 마약사업을 의논하기 위해 태국으로 갔다가 호텔 전화교환원으로 일하는 장재남의 사촌동생 여령과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장재남이 태국에 있는 것을 눈치 챈 마진봉은 장재남의 이모집으로 킬러들을 보내지만 죽이는데 실패한다. 마진봉과 태국의 '임'은 자신들의 비리 증거를 가지고 협박하여 자신이 마약사업을 손에 넣으려는 만국군을 죽여버린다. 마진봉은 직접 마약 생산자인 호 장군과 거래하기 위해 라오스로 가고, 장진봉과 만국군의 약혼녀 몽달의와도 복수를 위해 마진봉을 뒤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