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같이 자라 친형제나 다름없는 사이인 제임스와 본드는 포르쉐만 전문적으로 훔치는 도둑들이다. 형사 대화황이 상사가 수리하라고 맡긴 포르쉐를 미끼로 제임스와 본드를 잡으려하지만 차만 빼앗기고 만다. 어느날 본드에게 범죄조직 보스 '웅'이 부하들을 데리고 나타나 매일 포르쉐와 페라리를 훔쳐서 돈을 나눠갖자고 협박한다. 제임스는 자신의 돈으로 산 차를 갖고 찾아가 훔친 차인 것처럼 넘겨주고 웅이 경찰에 체포되게 만들어 위기를 벗어난다. 제임스가 다시 차를 팔려고 내놓자 형사 테킬라가 구매자로 찾아온다. 서로가 도둑과 경찰이란 것을 알면서도 모른 척 데이트를 즐기던 두 사람은 가까워지고, 본드와 소운의 결혼을 계기로 제임스는 손을 씻고 헬스클럽을 연다. 그런데 제임스의 동생 소란이 남자친구 '조'가 자동차 경주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차를 훔쳐달라고 제임스에게 부탁한다. 그래서 제임스와 본드는 소란을 위해 마지막으로 한번만 차를 훔치기로 한다. 제임스와 본드는 어려움 끝에 차를 훔치는데 성공하는데 차 안에는 대량의 코카인이 감춰져 있었다. 국제 마약조직이 마약 운반에 조를 이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코카인을 되찾으려는 마약조직은 제임스에게 소란을 인질로 교환할 것을 요구한다. 제임스와 본드 그리고 경찰 테킬라는 약속 장소에서 마약조직과 일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