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스포일러 주의)
미국 CIA 요원 베티는 필리핀 갱조직의 위조 화폐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필리핀으로 간다. 한편 필리핀 갱조직 보스 왕산의 조카 왕표는 자신이 보스에 자리에 앉기 위해 다나카에게 왕산의 암살을 의뢰하고, 다나카의 명령을 받은 일본의 킬러 미야모토와 홍콩의 킬러 완령이 각각 필리핀에 도착한다. 왕산의 딸 결혼식장에 완령과 미야모토가 나타나 왕산의 암살을 시도하고, 총격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결국 왕산은 완령의 손에 죽는다. 두 킬러를 제거하여 비밀이 누설되는 것을 막으려고 두 킬러에게 각각 상대방을 죽이라는 명령이 내려지는데, 서로를 죽이려다가 왕산의 양아들 상영과 그의 부하들의 공격을 받아 두 사람은 중상을 입고 실비아라는 여자에게 발견되어 치료를 받는다. 서로를 죽이려던 완령과 미야모토는 사이가 가까워진다. 다나카는 다시 프랑스의 킬러 완남을 불러 눈에 가시인 상영을 죽이게 하고, 다음에 완령과 미야모토를 죽일 것을 명령한다. 미야모토를 죽인 완남은 완령은 죽이지 못하는데, 사실 두 사람은 남매 사이였다. 완령과 완남은 왕표가 마약 거래하는 장소를 찾아가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