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 감독의 '천사행동' 삼부작 시리즈 중 두번째 영화. 사건을 해결한 알렉스와 아문, 일레인은 같이 말레이시아로 휴가를 떠난다. 세 사람은 말레이시아에서 우연히 알렉스의 대학 동창인 피터와 마르코를 만나고, 대기업을 경영하는 피터의 저택에서 지내기로 한다. 사실 미국 CIA에서 피터의 쿠데타 음모를 조사하러 온 마르코는 피터의 행적을 몰래 뒤쫓다가 그만 발각되어 붙잡힌다. 상부로부터 연락을 받은 알렉스는 그동안 피터와 사랑에 빠진 일레인에게 이 사실을 말해주지만 일레인은 믿지 않고 직접 확인하려고 피터를 몰래 따라갔다가 피터가 마르코를 죽이는 것을 목격하고 자신도 붙잡히고 만다. 알렉스와 아문, 그리고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새롭게 합류한 천사 요원 카리나는 정글 속에 있는 피터의 군사 기지에 잠입하여 일대 총격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