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달은 아내 영지와 물건을 운송 중에 복면을 한 괴한 4명의 습격을 받는다. 곤달은 살해 당하고 영지는 겁탈 당한 뒤 칼에 찔린 채 길 위에 버려진다. 길 가던 무진사태가 우연히 영지를 발견하고 자신이 거처하는 암자가 있는 산 속의 동굴로 데려가 정성껏 치료해준다. 영지는 무진사태의 제자가 되어 금룡칠식(擒龍七式)을 수련하고 2년 여 후 하산하여 4명의 괴한을 찾아나선다. 그리하여 4명 중 넷째 가사진, 셋째 손규를 죽이는데 성공하고 둘째 고일풍을 죽이려다 실패하고 오히려 고일풍의 독침에 맞아 위기를 맞는데 악 낭자가 나타나 영지를 구해준다. 악 낭자 역시 4명 중 맏이인 광무극에게 원한이 있어 복수하려고 쫓는 중이었다. 영지는 광무극의 양절권(兩截拳)을 이기기 위해 악 낭자가 창안해낸 전사퇴(纏絲腿)를 배운다. 결국 고일풍을 쓰러트린 영지는 광무극과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