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스포일러 주의)
용강을 사이에 두고 두 집안이 마주 보고 살고 있다. 한쪽은 무당파의 직계 계승자인 포생봉 집안으로, 포 씨 집안은 내리 여덟 명의 자녀가 모두 딸이라, 무당검법의 대가 끊길 위기에 처해 있다. 포생봉은 이 때문에 매일 근심에 싸여 지내며, 강 건너편 소림 집안을 눈엣가시처럼 여긴다. 10년 전, 소림 제자인 천룡과 이룡은 독응의 산적 무리에게서 여덟 명의 고아를 구해냈다. 형제는 이 여덟 명의 수양아들을 힘들게 키우느라 자신의 혼사는 계속 미루게 되었다. 두 사람은 예전부터 포 씨 집안의 첫째 대봉과 둘째 이봉에게 마음이 있었으나, 소림을 적대시하는 포생봉이 '소 10마리를 가져와야 혼인을 허락한다'는 가혹한 조건을 내건 탓에 뜻을 이루지 못한다.
삼룡과 일곱 형제는 양아버지와 삼촌의 혼사를 성사시키기 위해 온갖 기지를 발휘하고, 그 과정에서 삼봉(생룡)과 오랜 대립 끝에 서로 사랑의 감정을 키워간다. 한편, 10년 전의 패배를 잊지 못한 산적 두목 독응은 첩자를 보내 용씨와 봉씨 두 집안의 관계를 더욱 이간질하려 한다. 이로 인해 포생봉은 소림 집안을 더 미워하게 되어 천룡과 이룡의 혼사는 힘들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