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에 태어나(추정), 19세 영화계에 입문하여 이후 10년간 안현철, 강대선, 석래명, 문여송, 권철휘 등의 감독 작품에서 조감독으로 활동하는 한편, 많은 영화에서 편집을 부업으로 하며 1974년 <잊을 수는 없겠지>로 감독 데뷔한다(매일경제). 데뷔작은 멜로드라마 플롯으로, 폭풍우에 아버지를 잃고서, 3년을 정신병원에서 보낸 은주가 요양을 온 해변에서 바람둥이 영남을 만나 그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가르쳐주며 결혼하기까지 이르고, 그들 앞에 아버지가 반신불수가 되어 나타나지만 결국 아버지는 딸의 행복을 위해 떠나간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후 연출작들은 데뷔작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권격 영화, 무협 영화들이다. <당산대형(신)>(1977), <유성검>(1977), <사학비권><1978), <금강혈인>(1981) 등의 영화에서 성룡, 왕우 등의 홍콩 배우들과 로웨이(羅維), 진지화(陳誌華) 등의 홍콩 감독들과 공동 연출을 한다. 1970년대 후반 4-5년 동안 활발히 액션 영화를 연출하던 중, <월광쌍수>(1981)를 마지막 연출작으로 세상을 뜬다. - KMDB(http://kmdb.or.kr)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