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년 출생. 본명은 임장석. 임해림은 어린 시절 우연히 <귀착지>(1939), <성황당>(1939)에 아역(단역)으로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후 개성에서 극단 인생좌를 창단해 활동했다. 인생좌에서 그는 ‘다찌니마이’(立ちにまい)라고 해서 ‘위기에 처한 주인공을 구해주는 조연 역할’을 주로 맡았다. 인생좌가 해산되고 난 후 당시 흥행 극단이었던 청춘극장에 입단해 연극 「단종애사」, 「미륵왕자」, 「대원군」, 「어머니의 힘」 등에 출연했다. 6·25전쟁이 끝나고 청춘극단이 해산하면서 청춘좌라는 극단을 창단하였다. 청춘좌에서는 임무영이라는 예명으로 연출을 하기도 했다. 연극이 사양길로 접어든 1950년대 후반부터는 영화배우로 활동했다. 검술에 능했던 그를 눈여겨본 정창화 감독의 초빙으로 <풍운의 궁전>(1957)에 출연하면서 영화배우로 데뷔했다. <풍운의 궁전> 이후로는 무술안무가로도 활동했다. 무술실력을 바탕으로 한국홍콩 합작영화 <용호풍운>(1970), <중원제일검>(1970) 등에 출연해 뛰어난 액션을 선보였다(한국영상자료원). 승마와 검술이 특기이다(영화백과). - KMDB(http://kmdb.or.kr)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