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 충청남도 아산에서 태어났다. 홍익대학교 서양학과에 재학 중이던 1962년 신상옥 감독의 신필름 기획부에서 기획실장으로 일하면서 영화에 입문한다(동아일보). 신필름 이후, 태창흥업 기획상무(1973), 화천공사 기획전무(1978), 대영필름 부사장(1982), 삼영필름 이사(1983) 등을 거치며 <삼각의 함정>(1974), <야행>(1977), <족보>(1978), <만다라>(1981), <낮은데로 임하소서>(1981) 등의 영화를 제작한다. 1962년 제정된 이래 1980년대까지 정부 허가제로 묶여있던 영화 제작사의 설립이 1985년에 발표된 영화법 시행령에서 등록제로 전환되자, '황기성 사단'을 세워 독립한다. 황기성 사단에서 제작한 영화로는 영화사로 독립하기 한 해전, <고래사냥>(1984)을 삼영필름에서 제작하였으며, 영화사로 독립한 이후에는 <고래사냥2>(1985), <성공시대>(1988),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1989), <닥터봉>(1995), <고스트 맘마>(1996), <찜>(1998), <오! 해피데이>(2003), <아홉살 인생>(2004) 등을 제작한다. 황기성 사단은 1950년대 이래로 충무로에서 전개되었던 기존의 제작체계와 1992년 <결혼 이야기> 이후로 등장한 이른바 '기획영화' 시대의 신진 제작사 사이를 잇는 역할을 하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활발히 활동한다.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서울영상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활동한다. - KMDB(http://kmdb.or.kr)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