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 중일전쟁이 일어난 시기, 한 경극단에 일본군이 들이닥쳐 일본이 금지한 공연을 했다는 이유로 행패를 부리자 당경봉과 단원들이 힘을 합쳐 일본군을 몰아낸다. 그 일로 당경봉을 포함한 4명의 단원들은 일본군으로부터 현상 수배를 받게 되어 도망치는 신세가 된다. 당경봉과 성룡(배역명 불명)은 길을 가다 우연히 원추(배역명 불명)와 원추의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그들의 집에 잠시 몸을 피하기로 한다. 한편 일본군 사령관은 반일세력들을 감시 및 관리를 위해 유지회(維持會)라는 일종의 일본에 동조하는 단체를 통주(通州) 마을에 조직하기로 하고, 두 명의 부하를 파견한다.
몸이 아픈 할아버지를 대신해 인력거 일을 하던 당경봉은 손님으로 태운 기생이 유지회에 가는 것을 알고 일부러 골탕을 먹인다. 그 기생은 유지회에 도착하여 일본군에게 그 사실을 말하고, 유지회의 패거리들은 당경봉을 찾기 위해 원추네 집으로 갔다가 당경봉과 성룡의 무술실력에 혼나서 쫓겨난다. 당경봉이 도주를 도와줄 안내인을 만나러 나간 사이에 유지회 패거리들은 일본군 고수를 데려와 다시 행패를 부려 원추의 가족이 죽고, 성룡도 끌려간다. 당경봉은 유지회로 찾아가 성룡을 구출한다. 밤중에 성룡과 원추는 안내인을 만나 거래를 하고 돌아오다가 유지회 패거리를 만나 성룡은 중상을 입고 원추는 납치된다. 중상을 입은 성룡은 당경봉을 겨우 찾아가 안내인과 약속한 일과 원추가 납치된 일을 말하고 죽는다. 당경봉은 다른 단원에게 먼저 안내인과 약속한 장소로 가라고 말하고 자신은 다시 유지회를 찾아간다. 유지회에서 납치된 원추는 결국 죽고 말고, 당경봉은 앞잡이에게 안내인이 밀고해서 약속 장소의 단원들이 다 죽을 거라는 말을 듣는다. 약속 장소로 간 당경봉, 이미 단원과 마을 사람들은 죽고, 일본군 고수와 한판 대결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