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광주의 장군으로 권력과 부를 가진 집안의 아찬은 생일날 기방에 갔다가 우연히 여상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개방 방주인 아버지를 죽인 원수 조무극을 죽이러 온 여상은 아찬이 청혼을 하자 거절할 의도로 만인을 호령하고 무장원의 실력을 가진 사람하고만 결혼하겠다고 말한다. 갑작스런 아찬의 출현으로 조무극을 죽일 기회를 놓친 여상은 경성으로 떠난다. 무장원 시험에 급제하기 위해 아찬의 집안은 경성으로 이사한다. 아찬의 아버지가 시험관을 매수하여 글짓기 시험을 통과하고, 마지막으로 아찬은 뛰어난 무공 실력을 발휘하여 무장원에 급제한다. 하지만 조무극이 황제에게 아찬이 문맹이고 부정을 저지른 사실을 고발한다. 그 죄로 아찬과 아찬의 아버지는 평생 거지로 구걸하며 살아야 하는 벌을 받고 모든 재산을 몰수 당한다. 아찬 부자는 고향으로 갈 돈을 마련하기 위해 길거리에서 무술시범을 보이려는데, 조무극이 나타나 아찬의 손발과 온몸의 경맥을 끊어서 무공을 없애버린다. 폐인이 된 아찬은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다가 우연히 여상과 만나게 되고, 여상이 있는 개방에 들어간다. 그 곳에서 개방 홍칠공 7대 전인인 홍일신에게 수몽나한권을 전수받는다. 개방 방주를 뽑는 자리에서 아찬은 수몽나한권을 발휘하여 개방 방주로 뽑힌다. 한편 조무극은 여상을 납치하여 황제를 암살하려고 하는데 아찬이 거지들을 이끌고 나타나 조무극과 맞서 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