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달 화제(華弟)는 조직의 보스 보석금을 마련하기 위해 조직 내에서 앙숙인 나팔 일당들과 함께 보석상을 강탈하고, 경찰에 쫓기다가 거리에서 조조를 인질로 삼아 도망친다. 화제와 나팔 일당이 만난 자리에서 나팔은 조조를 보고 죽이려다가 화제가 자신이 처리하겠다는 말을 믿고 물러난다. 얼마뒤 현장에서 발견한 조조의 가방으로 조조의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경찰서에서 조조에게 범인을 지목하도록 하는데, 조조는 경찰서에 붙잡혀온 화제와 나팔을 모른척한다. 나팔 일당은 경찰서에서 나오는 조조를 죽이려하자 화제가 나타나 조조를 구하기 위해 맞서 싸우고 그러다 칼에 찔린다. 화제가 모시는 칠(七) 형이 나팔에게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나서서 조조는 풀려난다.
며칠 뒤 조조는 태보를 통해 화제의 소재를 알아내 찾아가고,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게 된다. 조조와 단란한 시간을 보내던 화제는 보스가 공격을 받았다는 전갈을 받고 조조의 곁을 떠난다. 결국 보스는 죽고 화제는 조조에게 연락하지 않고 보스의 복수를 위한 싸움에 뛰어들어 중상을 입는다. 화제의 연락을 기다리던 조조는 화제가 중상을 입고 외할아버지가 있는 마카오로 간 얘기를 듣고 마카오로 화제를 찾아간다. 화제는 자신을 찾아온 조조에게 자신은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고 말하지만 조조는 괜찮다며 화제를 간호한다. 두 사람은 같이 홍콩으로 돌아오지만 조조의 부모가 화제를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두 사람은 다시 헤어지게 된다.
한편 보스가 죽자 그 자리를 노리는 나팔이 칠을 죽여버린다. 화제는 칠의 복수를 하러가기 전 캐나다로 유학을 가려던 조조를 찾아가 만난다. 그리고 조조를 남겨둔 채 나팔을 죽이러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