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스포일러 주의)
송나라 황제의 최측근에는 '보룡일족'(保龍一族)이라 불리는 4명의 호위무사가 있다. 그 중 한 명인 영영발은 쓸모없는 발명하기만 좋아하고 무공은 형편없어서 황제의 눈 밖에 나서 임무에서 배제된다. 한편 중원을 차지할 야욕을 갖고 있는 금나라 무상황(無相皇)은 외계에서 '천외비선'이란 생명체가 떨어졌다고 소문을 내고 각지의 명의들을 초대한다. 이는 의원들을 다 죽이고 병약한 군사들이 많은 중원을 침략하려는 무상황의 음모인 것이다. 송나라 황제도 소문을 듣고 호기심이 발동하여 보룡일족만 데리고 금나라로 밀행을 떠났다가 무상황 일당들에게 납치되고 만다. 어떤 음모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영영발은 황제를 지키기 위해 아내와 함께 따로 금나라 천외비선 해부 장소로 향한다. 각지의 명의들이 모이자 무상황의 부하들이 명의들을 모두 죽이려하는데 영영발이 자신이 발명한 무기로 무상황 부하들을 무찌르고 황제를 구해낸다. 큰 공을 세운 영영발은 다시 황제의 신임을 얻게 되는데, 어느 날 황제로부터 아름답기로 소문난 기녀 금조를 은밀히 가서 배경을 조사하고 데려오라는 임무를 부여받는다. 영영발은 신분을 위장하여 기원에 가서 금조를 만난다. 금조는 하룻밤을 같이 보내자고 영영발을 유혹하는데, 영영발은 집에 있는 아내를 생각하여 유혹을 뿌리치고 집으로 돌아간다. 영영발의 집에서 아내의 생일 잔치가 벌어진다. 그런데 일가친척이 모인 집에 금조가 나타난다. 영영발은 그동안 임무 때문에 아내한테 거짓말을 한게 드러나자 아내를 버리고 금조와 같이 기원으로 가버린다. 황제가 내린 임무와 아내마저 버리고 영영발은 금조와 사랑에 빠지려는 찰나 갑자기 황제와 무사들이 들이닥친다. 모두가 금조가 파놓은 함정이었던 것이다. 영영발은 황제를 배반한 죄로 멸문지화의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