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하정방과 상인이 마약사범을 잡으려는 과정에서 범인이 모는 차에 항생이 치여서 쓰러진다. 하정방은 문제가 될까봐 상부에 알리지 않고 항생을 병원으로 데려간다. 중국에서 밀입국한 항생은 사실이 탄로나서 추방당할 것을 두려워하여 기억상실증에 걸린 척하며 하정방을 남편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행동한다. 하정방은 어쩔 수 없이 항생을 자기집에 데려가 같이 지내는데, 애인 주디가 오해하여 사이가 멀어진다. 항생은 하정방의 집을 나와 홍콩에 사는 이모를 찾아가지만 가난하게 사는 이모는 받아줄 여력이 안되서 항생을 돌려보낸다. 하정방은 거리에서 노숙하는 항생을 가엾게 여겨 다시 자기집으로 데려온다. 두 사람은 서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항생을 중국에서 데려온 브로커가 나타나 항생을 납치하여 하정방에게 돈을 요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