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나라 승상 호유용은 자신이 황제가 될 야욕을 가지고 북으로는 원나라와, 아래로는 왜구와 결탁하여 음모를 꾸민다. 그 과정에서 반대세력 중 한 명인 유기가 호유용의 흉계에 걸려 독살 당한다. 유기의 수양딸 유형아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오랫동안 호유용 주변을 감시하며 증거를 수집하다가 호유용이 원나라 사군에게 보내는 밀서를 빼앗는데 성공한다. 밀서에는 원나라와 결탁하여 황제를 암살하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유형아는 아버지의 지기인 장도원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장도원은 밀서를 황제에게 보여줘서 호유용의 역모를 밝혀내기로 한다. 하지만 호유용이 먼저 부하를 보내 장도원을 납치하여 감옥에 감금하고 밀서의 행방을 캐묻는다. 유형아, 노기운과 그의 아들 노정 그리고 소림무관 장문인 상관동 등이 힘을 합쳐 장도원을 구출하고, 황제를 암살하려는 호유용의 음모에 맞서 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