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스포일러 주의)
국제 자선기구 명예회장인 사빈 카우프만 부인이 일본을 방문하여 일본의 장애인을 위하여 보석 전시회를 열어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한다. 전시회에는 카우프만 부인 가문에서 대대로 전해오는 '파라오의 별'이란 보석도 포함되어 있다. 전시회가 열리기 전 파라오의 별과 카우프만 부인의 다섯 살난 딸이 납치된다. 카우프만 부인은 보험회사 회장인 모로키에게 딸과 보석을 되찾는 것을 의뢰하고 모로키는 전 경시청 총감 아라시야마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이에 아라시야마는 전에 뉴욕 마피아의 일본 총책임자 마리오 미즈하라를 잡았던 세 사람을 다시 불러모은다. 고카류 닌자 가문의 자손인 고카 류이치, 자칭 세계 제일의 금고털이 사쿠라 이치로, 전 경시청 형사였던 하야부사 다케시, 이 세 사람이 아라시야마의 저택에 모인다. 납치된 딸의 안전을 위해 경찰에 연락하지 않고 카우프만 부인의 비서 부루노 이마무라가 모리키가 낸 몸값 10억 엔을 가지고 보석과 딸을 교환하기로 했다. 교환하기로 한 장소에 류이치 일행이 따라갔지만 갱들은 딸만 돌려주고 10억 엔이 든 가방을 가져간다. 카우프만 부인은 직접 갱들과 협상하여 다시 모로키가 지불한 10억 엔의 보험료를 주고 보석을 돌려받는다.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류이치 일행은 미국 마피아가 개입해서 카우프만 부인과 공모한 것임을 알아내고, 로쟈스 은행의 엄격한 보안장치가 된 금고에 보관된 보석과 현금을 훔치기로 계획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