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에 태어났다. 절친인 강대하 감독의 추천으로 서라벌 예술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하여, 우연히 배우 양훈과 같은 집에서 하숙생활을 하였고, 그를 따라 다니며 연기를 배웠다고 한다(한국영상자료원). 1960년대 후반 영화계에 입문하여, 주로 액션 영화의 단역, 조연을 맡아 활동하였다. 특히 이두용 감독과는 1971년작 <날벼락>에 출연한 것을 인연으로, 이후 30편 남짓한 작품에 출연하는데, 그 출연작들로는 <분노의 왼발>(1974), <돌아온 외다리>(1974), <죽엄의 다리>(1974), <용호대련>(1974) 등 외다리 시리즈를 시작으로 <물도리 동>(1979), <피막>(1980),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1983)을 거쳐 <뽕>(1985), <흑설>(1990), <아리랑>(2002)에 까지 이른다. 아직 액션 영화의 조연과 단역을 주로 맡던 1981년 KBS에서 방송한 국군영화 <배달의 기수>에서 주연급 배역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데 성공한다(경향신문). 이어 출연한 이두용 감독의 <피막>(1980)과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1983)에서 청지기를 연기하며 '황해의 연기를 빼어 닮았다'(경향신문)는 평가를 받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연기파 배우로 거듭난다. 문중의 반대로 오랜 동안 태일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으나, 1992년 <뽕3>에서 주연을 맡으며 본명인 한태일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 KMDB(http://kmdb.or.kr)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