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 12월 4일 평안북도 용강군 해운면 온정리 출생.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과 졸업. 군대에서 소령으로 예편한 이후 퇴직금을 영화제작하는 선배에게 빌려주었던 일이 계기가 되어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1963년 <주유천하>를 제작하면서 영화계에 입문했다. 1964년 합동영화사를 설립하고 영화제작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1966년 <소령 강제규>를 제작하였고,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 고은아와 결혼했다(스포츠조선). 1978년 세기극장을 인수하면서 영화 제작과 수입, 극장업을 겸업하게 되었다. 1967년 영화제작사 통폐합에서 살아남은 합동영화사는 우수영화제, 수입영화 쿼터제, 대종상 쿼터제 등을 통해 크게 성장했다(한국영화산업 개척자들). 1996년 영화계비리로 구속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같은 해 강우석, 신철과 함께 영화제작에 나서면서 재기에 성공했다. 그가 투자한 <투캅스2>(1996), <초록물고기>(1997), <넘버3>(1997), <편지>(1997) 등이 잇달아 히트했던 것이다. 1990년대 그는 전국 20개 극장소유를 통한 강력한 배급망을 구축했고, 영화제작에도 성공해 1990년대 한국영화계의 1인자로 군림했다(한국일보). 2013년 11월 8일 별세. - KMDB(http://kmdb.or.kr)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