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 출생. 본명은 전갑예. 전숙은 서른 살에 갓 낳은 아들을 업고 남편 손에 이끌려 무작정 영화판을 찾았다고 한다(동아닷컴). 남편을 통해 우연히 만난 전창근 감독이 그녀에게 영화 출연 제의해 <불사조의 언덕>(1955)에 단역으로 출연하게 되었다. 그 영화의 결혼식 장면에 아이를 업고 나오는 역할을 하게 되면서 배우 인생이 시작되었다(류영수·김기중). <식객: 김치전쟁>(2010)에 이르기까지 280여 편의 영화에 조·단역으로 출연하였다. 전숙은 엄한 어머니 또는 자상한 친정어머니 등의 역할을 주로 맡아왔다. 1992년 제30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특별연기상을 받았고, 2001년 제39회 영화의 날 기념식에서는 공로영화인으로 선정되었다(동아닷컴). 같은 해에 일본 영화 <호타루>(2001)에 한국인 할머니 역할로 출연했다. 이후에 연극 「시집가는 날」에서 주인공을 맡기도 했다(류영수·김기중). - KMDB(http://kmdb.or.kr)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