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반을 꾀하는 육친왕은 오른팔인 구규에게 자신의 비밀을 많이 알고 있는 진서총병(鎭西總兵) 유대웅(劉大雄)을 죽일 것을 명한다. 구규는 유대웅의 부하인 조재, 두제, 학식, 문구 등 네 사람을 매수하여 유대웅을 죽인다. 유대웅의 부인 기매는 자신을 겁탈하려는 학식을 죽이려다가 실패하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낭아도(狼牙島)라는 외딴 섬의 감옥에 갇힌다. 임신중이던 기매는 낭아도에서 딸을 출산하고, 소매치기로 잡혀온 감옥 동료 천수낭에게 딸이 성인이 되면 부모의 억울한 죽음을 알려주고 딸이 복수하도록 해달라고 부탁하고 죽는다. 출소하여 낭아도를 나온 천수낭은 기매의 딸을 화앙사(華仰寺)의 묘청에게 맡긴다. 묘청은 기매의 딸에게 '결련'이란 이름을 지어준다.
20년 후, 꾸준한 수련으로 강한 무공을 지닌 결련은 어느 날 자신에게 해코지 하려는 불한당들을 죽인다. 결련은 살생을 한 죄로 절에서 쫓겨나 하산하여 천수낭을 찾아간다. 결련은 천수낭에게서 부모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되고, 천수낭과 사형과 함께 학식이 운영하는 도박장을 찾아간다. 결련은 학식에게 접근하여 학식을 죽이는데 성공한다. 결련은 나머지 원수들의 소재를 알기위해 학식의 상가에 간다. 상가에서 자신을 학식의 고향후배 진방이라고 말하는 자를 만난다. 몰래 상가를 염탐하던 결련과 사형은 진방에 의해 신분이 들켜서 도망친다. 학식의 부하들에 붙잡힐 위기에서 삿갓 쓴 괴인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학식의 부하로부터 두제의 소재도 알아낸다. 결련은 다시 두제가 운영하는 기방을 찾아가서 어머니가 딸을 기방에 팔러온 것처럼 가장하여 기방에 잠입한다. 진방이 기방을 찾아와 두제에게 결련의 정체를 알려주고, 두제와 부하들이 결련을 급습하지만 오히려 두제는 결련에게 죽임을 당한다. 하지만 결련도 두제의 칠봉독(七峰毒)에 중독되어 쓰러진다.
천수낭과 사형은 결련을 화앙사에 데려다놓고 칠봉독을 해독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일명 '칠봉객'(七峰客)이라 불리는 자를 찾아 칠봉산으로 간다. 칠봉객은 결련의 아버지를 죽인 4명 중 한 사람인 문구인데, 문구는 자신의 죄를 깨우치고 산에서 은거생활을 하고 있었다. 화앙사에 해독약을 주러 온 문구는 결련이 자신이 죽인 유대웅의 딸인 것을 알고, 마음을 다해 결련을 치료해준다. 화앙사를 떠나는 결련은 삿갓 쓴 괴인과 마주친다. 괴인은 조재였으며, 결련의 힘을 빌어 다른 3명을 죽인 후 구규로부터 공을 독차지하려는 계략이었던 것이다. 조재는 문구를 죽인 후, 그 상황을 목격한 결련의 사형에게 결련에게 관아로 나를 찾아오라고 전하라고 말하고 떠난다. 결련은 조정에서 파견한 밀정들과 힘을 합쳐 구규 일당과 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