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에 태어났다. 해방 전 개풍(현 개성) 군청에서 산림자수보로 일하다, 한국 전쟁이 발발하자 피난하여 청주에 머무르게 되었다고 한다. 직업을 구하던 차에 마침 머물던 청주에 극단이 새롭게 결성되어 거기에 입단하여, 연극 <자명고>에서 호동왕자역으로 연기하며 연예계에 데뷔한다. 이후 극단을 옮겨 다니던 중, 우연찮게 한홍열 감독의 <봉이 김선달>(1957)에서 청지기 역할을 맡으며 영화에 입문하게 된다. 이후 1990년대까지 활동하며 800여 편의 영화에서 청지기, 마부부터 의사, 교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조연과 단역을 맡아 연기했다고 한다. - KMDB(http://kmdb.or.kr)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