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삼의 아버지는 병으로 죽기 전 마을 촌장의 추천서를 가지고 진남의국으로 찾아가라는 유언을 남긴다. 아삼은 진남의국 맹평을 찾아가서 그 곳에서 일하게 된다. 어느날 아삼은 맹평이 관리와 결탁하여 아편을 팔아서 생긴 수익금을 나누는 것을 우연히 엿보다가 들키고, 맹평의 부하들에게 쫓기다가 붙잡혀 흠씬 두들겨 맞고 강물에 버려진다. 강물에 떠내려가는 아삼을 소홍이 구해서 집으로 데려온다. 소홍의 대부는 아삼에게 잡화점의 일자리를 소개해준다. 아삼은 소홍과 식당에 밥 먹으러 갔다가 아삼을 무전취식으로 오해한 점원 소노서와 싸우다가 식당을 난장판으로 만든다. 아삼은 일자리를 잃은 소노서를 자신이 일하는 잡화점으로 데려와서 같이 일하게 된다. 아삼이 아직 살아있는 것을 안 맹평은 부하들을 시켜 음모를 꾸민다. 맹평의 부하들은 잡화점에 쌀 300근을 주문하고, 아삼과 소노서가 쌀을 배달하는 중간에 일부러 방화를 하여 아삼과 소노서가 자리를 비운 사이 쌀가마니를 아편이 든 가마니로 바꿔치기하고 관아에 신고한다. 아편을 판매한 죄로 잡화점 사장이 참수 당하고, 아삼은 맹평 패거리의 짓임을 깨닫는다. 아삼과 소노서는 돈을 벌기 위해 거리에서 무술공연을 하다가 아삼을 잡으러 온 맹평의 부하들과 싸우게되는데 해당대사가 나타나 구해준다. 아삼은 해당대사에게 오랑팔괘곤을 배우고, 소홍의 대모에게 마풍권을 배운다. 아삼은 소노서와 같이 잡화점 사장의 복수를 하기 위해 맹평의 생일잔치에 찾아갔다가 소노서는 죽고 아삼은 붙잡히고 만다. 붙잡힌 아삼을 소홍의 대부가 구해준다. 아삼은 소홍의 대모에게 마풍권의 나머지 초식을 배워 열심히 연마한 후 다시 맹평 패거리들과 일전을 벌인다.
※주: 마풍(麻瘋)은 나병, 문둥병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