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스포일러 주의)
미항과 연통은 사부인 금명과 금명의 딸 앤과 함께 소매치기를 하며 먹고 산다. 어느 날 미항은 나이트클럽에 놀러갔다가 그 곳에서 만난 능아남과 사랑에 빠진다. 자신이 경찰이라고 신분을 밝힌 능아남은 미항에게 범죄조직을 수사하는데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미항은 연통을 데리고 능아남이 알려준대로 주문생이라는 범죄조직의 부두목이 억대 가치의 다이아몬드를 밀거래하는 것을 소매치기하다가 미항은 우연히 현장에 있던 경찰 오향근에게 붙잡히고 연통은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달아난다. 미항은 주문생이 소매치기 당한 것을 부인하는 바람에 경찰서에서 풀려난다. 능아남은 그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그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범죄조직과 접선해달라고 미항에게 다시 부탁한다. 미항과 연통, 그리고 앤은 접선장소인 폐선박에서 범죄조직을 기다린다. 그런데 능아남이 준 다이아몬드가 가짜인 것을 알게된 미항은 지금까지 자신이 능아남에게 속은 것을 깨닫지만 미처 폐선박을 빠져나가기 전에 범죄조직 일당들이 도착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