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 광서(光緒) 2년 북경성 황궁 금고가 도적들에게 황금 2백만 냥을 강탈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진노한 자희태후는 자금성 총위시(總衛侍) 유경천에게 10일 안에 도적들을 잡아오라는 명을 내린다. 유경천은 경도총포두(京都總捕頭) 냉천응에게 그 임무를 맡긴다. 범죄자는 인정사정없이 무조건 죽여버려서 '만인참(萬人斬)'이라 불리는 냉천응은 부하 5명을 데리고 도적들을 잡으러 길을 떠난다. 여정 중에 도적들에게 공격을 받아 부하들은 한 두 명씩 죽어가고 마침내 도적들의 두목 방봉갑과 일전을 벌이지만 뒤늦게 자신도 계략에 빠진 것을 깨닫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