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화, 아상, 뇌룡은 캄보디아 내전에서 미국 CIA의 비밀정보원으로 활동하던 중 뇌룡의 배신으로 아화의 가족은 죽음을 당한다. 아상은 혼자 살아남은 아화의 어린 아들 위낙인을 데리고 태국으로 간다. 그로부터 20년 후, 성인이 된 위낙인은 군에서 복무 중 신문에서 뇌룡의 기사를 보게된다. 무기밀매로 홍콩에서 억만장자가 된 뇌룡이 태국에 10억 넘게 투자하러 온다는 기사였다. 위낙인, 그리고 아상의 아들이자 낙인과 같은 군대에 있는 절친 마크는 호텔 행사장에서 뇌룡을 암살하려다 실패한다. 마크는 뇌룡에게 붙잡혀 죽고, 낙인은 뇌룡의 정부인 모나의 도움으로 겨우 목숨을 구한다.
그 일로 태국을 떠나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간 낙인은 역시 뇌룡을 잡으려는 CIA와 손잡고 뇌룡의 딸 크리스털에게 접근하기로 한다. CIA와 깊은 관계인 화복당 보스의 협조로 낙인은 맨디라는 이름으로 신분을 위장하고 화복당의 새로운 보스 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흑호방에 잡혀있던 크리스털을 구출해서 뇌룡과 협상을 시도한다. 그러는 사이 낙인과 크리스털은 서로에게 이끌리며 점점 사랑하는 관계로 발전한다. 결국 뇌룡도 낙인을 인정하고, 낙인과 크리스털은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을 축하하러 온 캄보디아 반군 부보이 장군의 아들 보다르는 갑작스럽게 나타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뇌룡과 낙인의 눈 앞에서 경찰의 총을 맞고 죽는다. 한편 뇌룡을 혐오하지만 어쩔 수 없이 곁에 있는 모나는 낙인에게 뇌룡을 죽이고 같이 도망가자고 말하지만 낙인은 거절한다. 그러다 크리스털이 두 사람의 관계를 알아채자 모나는 크리스털을 죽이려 하고, 그 과정에서 머리를 크게 다친 크리스털은 병원에 실려간다. 보다르의 죽음으로 캄보디아로 가서 부보이 장군을 만나러 가야되는 뇌룡은 만일에 부보이 장군이 자신의 해명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낙인을 희생양으로 삼기로 마음 먹는다. 그런 뇌룡의 음모를 알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캄보디아에 동행하기로 한 낙인은 떠나기 전 날 의식을 잃고 누워있는 크리스털에게 그동안 자신이 숨겨왔던 비밀을 다 털어놓는다. 캄보디아에 도착한 뇌룡과 낙인 일행은 뇌룡이 예전에 CIA의 정보원이었고 낙인이 군인이라는 사실을 안 부보이 장군에 의해 처형될 위기에 처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