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작
'A계획'(A計劃)의 속편. 홍콩의 상환, 중환, 서환 3개 지역을 관할하는 진삼환 경사가 지역 범죄조직과 결탁하여 갖은 만행을 저질러 문제가 심각해지자 보안사는 그를 견제하기 위해 서환 지역을 A계획을 성공시킨 마여룡에게 맡기기로 한다. 마여룡은 서환 경찰서에 취임하자마자 부패한 부하 경찰들의 비협조 속에서도 진삼환의 비호를 받으며 범죄를 저지르는 구심호 일당을 해경의 도움을 받아 일망타진한다.
한편 청나라 조정에 대항하는 혁명 당원 백영홍과 만천청, 추령 등은 나중에 진삼환을 이용해 군자금을 마련할 생각을 가지고 진삼환이 마여룡을 모함하기 위해 보안사 딸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쳐달라는 요구를 받아들인다. 보안사 딸의 생일 파티에 보안을 책임진 마여룡은 파티에 손님으로 위장한 만천청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기고 뒤쫓다가 결국 진삼환의 계략에 걸려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친 것으로 오해를 받아 구치소에 수감된다. 나중에 마여룡이 좋은 경찰인 것을 안 혁명 당원들은 진삼환에 매수된 교도소장에게 죽임을 당할 뻔한 마여룡을 구해준다. 진삼환은 중국에서 자희 태후의 명령을 받고 혁명 당원들을 잡으러 온 신친왕과 결탁하여 마여룡과 혁명 당원들을 붙잡는다. 진삼환은 혁명 당원들을 신친왕에게 넘기고 마여룡을 죽이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