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천과 그의 아들 천우는 경매장에서 오래된 항아리를 구입한다. 그 항아리는 수백 년 전 모산도사가 악귀를 가두고 부적으로 봉인해 둔 것인데 기대천의 초대로 항아리를 감정하러 온 엉터리 도사 진백통이 실수로 담뱃재로 봉인을 손상시키는 바람에 악귀가 튀어나오게 된다. 악귀는 기대천의 몸속으로 들어가 기대천을 자기 마음대로 조정하고, 아들 천우와 딸 천진은 그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다. 대대로 모산도사 집안인 중국의 장십일은 신문에 난 기대천을 보고 악귀가 씌인 것을 알아채고 악귀를 잡기 위해 홍콩에 밀항하여 들어온다. 장십일은 기대천의 집을 찾아가 악귀와 싸우지만 제압하는데 실패하고, 기대천의 가족도 장십일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기대천으로 행세하던 악귀는 어느 날 자신의 진짜 모습을 마블이 목격하자, 마블을 찾아가 죽여버린다. 그리고 같이 있던 진백통 마저 죽이려는데 장십일이 나타나 진백통을 구해준다. 장십일과 진백통은 기대천의 집을 찾아가 기대천의 가족에게 기대천이 악귀가 들린 것을 알려주려하는데, 악귀는 기대천의 몸에서 빠져나가 딸 천진의 몸으로 들어간 뒤였다. 그리하여 장십일과 진백통은 악귀 들린 천진을 납치하여 차에 태우고 가는데, 사고가 나는 바람에 부상 당한 장십일과 천진은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병원에서 악귀는 사람들을 죽이며 큰소동을 일으키다가 사라지고, 장십일은 천우와 진백통에게 영저(靈杵)와 만타라(蔓陀蘿)를 사용해서 악귀를 소멸시킬 수 있다고 알려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