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944년 6월 1일 중국 출생. 본명은 풍조근(馮兆覲). 2025년 11월 1일 별세. 아버지 풍경화(馮鏡華)와 어머니 오울여(吳蔚如) 모두 월극(粵劇) 명배우였다. 1950년 가족과 함께 홍콩으로 이주하여 동제중학교(同濟中學)에서 교육을 받았다. 젊은 시절 학교 연극 동아리 활동에 참여했으며, 1964년 홍콩 전국 학교 연극 경연대회(全港校際話劇比賽)에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연극 선배 진유후(陳有后)의 추천으로 홍콩 아마추어 연극단에 들어갔다. 이후 여적전시(麗的電視)의 드라마에 출연할 기회를 얻어 직업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1967년에는 감독 초원(楚原)의 제안을 받아 첫 영화 '홍화협도'(紅花俠盜)에 출연하면서 영화계에 발을 들였고, 이후 초원의 조감독으로도 활동했다. 1968년 무선전시(無綫電視/TVB)에 입사하여 그 방송국의 첫 장편 드라마 '몽단정천'(夢斷情天)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이때부터 영화와 TV 양쪽에서 활약하며, 드라마 '유리세계'(琉璃世界,1972), '춘휘'(春暉,1972) 등을 연출했고, 1974년에는 영화 '향항옥첨하'(香港屋簷下)로 감독 데뷔를 했다. 1976년에는 가예전시(佳藝電視)으로 옮겨 프로듀서로 일하며 '수당풍운'(隋唐風雲), '추호금룡'(追虎擒龍) 등 여러 드라마를 제작했다. 1978년 다시 TVB로 복귀해 프로듀서 겸 배우로 활동, '집도보(執到寶,1980), '축개착(逐個捉,1981), '비월십팔층'(飛越十八層,1982)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고, 프로듀서 대표작으로는 '봉화비화'(烽火飛花,1981)가 있다. 1981년 무협 영화 '분고루'(粉骷髏)를 연출한 후, 같은 해 말에 TV 프로듀서직을 사임하고 영화와 TV 출연에 전념했다. 그는 영화 '오복성'(五福星,1983)의 ‘서우피'(犀牛皮), '정장추녀자'(精裝追女仔,1987)의 ‘견숙'(堅叔), '최가손우'(最佳損友,1988)의 ‘우정범'(牛精帆) 등으로 코믹한 이미지의 대표적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코미디뿐 아니라 '전로정전'(癲佬正傳,1986), '매당변환시'(每當變幻時,2007) 등 진지한 드라마에서도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1987년에는 다시 감독으로 복귀하여 '환락5인조'(歡樂5人組,1987), '애적도병'(愛的逃兵,1988), '복성틈강호'(福星闖江湖,1989), '경찰배수양가친'(警察扒手兩家親,1990) 등 네 편을 연출했다. 그 후 ‘풍쉬범 영상제작유한공사'(馮淬帆影視製作有限公司)를 설립하여 몇 편의 비디오 영화를 감독했다. 1992년 대만으로 이주했으나, 이후에도 홍콩, 대만, 중국 본토를 오가며 꾸준히 영화와 드라마 촬영을 이어왔다. 2010년에는 영화 '의외'(意外,2009)로 제29회 홍콩영화금상장(香港電影金像獎)에서 최우수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최근에는 '아애향항개심만세'(我愛香港開心萬歲,2011), '2012아애향항희상가희'(2012我愛HK喜上加囍,2012), '2013我愛HK恭囍發財'(2013아애HK공희발재,2013) 등 3년 연속 설날 영화에 출연하며 여전히 특유의 유쾌한 코미디 연기를 보여주었다. - 향항전영도연대전(香港電影導演大全)에서 발췌 및 편집 ·Facebook :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74030837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