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스포일러 주의)
어리숙하고 겁이 많은 대나팔은 경찰 군악대에서 튜바를 연주한다. 새로 경찰이 된 대나팔의 룸메이트 '장'은 용감한 경찰이 되기를 꿈꾸지만 시시한 문서수발 일에 배정받는다. 한편 사업가 금대성에게 가족을 살해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거액의 돈을 요구하는 전화가 걸려온다. 경찰은 얼굴이 많이 알려진 주시경 형사 대신에 경찰처럼 보이지 않는 외모의 대나팔을 범죄조직과의 약속 장소에 내보낸다. 약속장소에서 범인들이 대나팔이 건네준 가짜 현금 가방을 받는 순간 숨어있던 주 형사가 나타나 범인들을 체포하려다가 범인들이 쏜 총에 맞아 그만 죽고 만다. 주 형사는 죽기 전 대나팔에게 범인들을 꼭 체포해줄 것을 부탁한다. 대나팔은 귀신이 되어 나타난 주 형사의 장난으로 군악대에서 쫓겨나 순찰 업무를 배정받는다. 결국 귀신이 된 주 형사의 부탁을 들어주기로한 대나팔은 '장'과 함께 금대성의 주변을 감시하다가 범인들을 발견하고 뒤쫓아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