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스포일러 주의)
북송 말엽, 금나라 군대가 침략하여 중국의 북부지역을 점령하고 강왕을 인질로 삼는다. 강왕을 구하고 송을 다시 일으키고자 했던 각지의 영웅들이 붙잡혀 사형을 당한다는 소식을 들은 포정천과 협객들은 그들을 구하기 위해 형장을 찾아간다. 금나라 군대와 싸운 포정천 일행은 붙잡혀 있던 고손만 겨우 구해낸다. 고손은 옥에 갇혀있을 때 같이 갇혀있던 무림인으로부터 들어 알게된 강왕이 붙잡혀있는 위치를 알려준다. 산속에 강왕이 갇힌 곳으로 바로 통하는 작은 길이 있고 낭떠러지 사이에 있는 낡은 다리만 건너면 된다는 것이었다. 오로지 경공이 아주 높은 사람만이 그 낡은 다리를 건널 수 있기 때문에 그 곳을 지키는 군사가 아무도 없다고 했다. 포정천은 무림에서 가장 경공이 높은 엄률인에게 도움을 받기 위해 찾아간다. 하지만 엄률인은 이미 금나라에서 보낸 뇌화와 손잡고 포정천을 죽이려하는데, 악행을 일삼는 제자를 막기 위해 엄률인의 사부가 감시하러 보낸 변폭이 그 상황을 보고 나서서 엄률인과 뇌화를 죽여버린다. 엄률인보다 더 경공이 높은 변폭은 포정천을 도와 강왕을 구하는데 나서기로 한다. 변폭과 포정천 일행은 낡은 다리를 건너는데 성공하지만 매복해있던 금나라 군대에 쫓겨서 후퇴한다. 변폭은 꾀를 내어 금나라 군대 기지 안으로 위장하여 들어가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