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음교(太陰敎) 교주의 칠절염왕자(七絕閻王刺) 암기에 강호의 많은 협객들이 쓰러져 죽는다. 이에 양의보(兩儀堡) 보주 남천룡은 각파의 우두머리를 불러모아 대책을 세우기로 한다. 그러나 남천룡 마저 칠절염왕자에 맞아 쓰러지고, 그의 딸 남봉은 아버지를 살릴 수 있는 무림의 묘약 흑영지(黑靈芝)를 얻기 위해 귀수곡(鬼愁谷)으로 떠난다. 귀수곡에 도착한 남봉은 갖은 난관을 거쳐 힘들게 곡주로 부터 흑영지를 얻고, 대신 그녀의 무공은 폐하게 된다. 다시 양의보로 돌아가는 여정 중에 흑영지를 노리는 태음교 무리의 계속되는 공격을 받게되는데 무림의 고수 냉우한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남봉은 어렵사리 양의보에 도착하지만 태음교의 공격으로 몰살 당한 뒤였다. 아버지의 관 앞에서 오열하던 남봉은 아버지의 복수를 하기로 결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