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은 한때 대회에서 우승까지 한 오토바이 레이서였지만 큰 부상을 당하여 현재는 공사장에서 막노동을 하며 아들 파자와 단둘이 어렵게 살아간다. 아랑의 친구인 교룡의 권유로 아동복 CF 모델을 선발하는 곳에 파자가 참가하여 뽑힌다. 광고 모델 계약하는 날, 아랑은 광고 회사 사무실을 찾아갔다가 담당자가 10년 전 헤어진 파파라는 것을 알게 된다. 당시 파파는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랑과 사랑에 빠져 동거하다가 미혼인 상태에서 임신을 한다. 하지만 아랑은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워 파파를 떠나게 만들고, 또 불법 경기에 참가하였다가 경기 중에 사고를 당한 뒤 체포되어 교도소에 2년 간 수감되고 만다. 그 와중에 파자가 출생하는데 파파의 어머니는 교도소로 찾아가 아랑에게 파자를 시설에 맡겼으니 출소하면 키우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라는 것과 파파는 아랑을 잊었으며 같이 미국으로 이민 간다는 말을 하고 사라졌었다.
어머니에게 속아 아기가 출산 중에 죽은 줄 알았던 파파는 파자가 자신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아랑의 허락을 받아 파자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아랑에게 광고 촬영이 끝나면 자신이 파자를 미국으로 데려가 같이 살고 싶다고 아랑에게 말한다. 아랑은 파파가 홍콩에 남아 셋이서 함께 살기를 원하지만 파파에게 그럴 마음이 없는 것을 알고, 가난한 자신과 살기 보다는 경제적으로 부유한 파파와 미국에서 파자가 살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하고 파자를 파파에게 보내기로 결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