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 이홍장은 태후에게 건의하여 서양 세력에게 자국의 위세를 보여주고 백성의 무술 실력을 촉진하여 나라를 강하게 만든다는 목적으로 사왕대회를 열기로 한다. 황비홍은 아버지 황기영이 새로 연 약국을 보러 북경에 온다. 사왕대회에서 우승을 하려는 4개 방회는 대회가 열리기 전부터 지나친 경쟁으로 서로 싸움이 치열하다. 황비홍은 각 방회의 사부들을 설득하여 대회 취소를 요청하는 공동 상소문을 올리지만 이홍장에게 전달되지 않는다.
한편 러시아에서는 요동반도를 일본에 넘겨주려는 이홍장을 암살할 음모를 꾸미는데, 그 사실을 폭로하려던 자가 살해되고 그 장면이 열세째 이모의 영화기에 촬영된다. 영화기에 촬영된 영상으로 러시아의 음모를 알게된 황비홍은 이홍장의 암살을 막기 위해 사왕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한다. 사왕대회가 열리자 대평호의 조천패는 많은 물량과 비열한 수법으로 황비홍을 위협하고, 러시아 암살자의 총구가 이홍장에게 겨눠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