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 연합군에 의해 점령 당한 경성을 떠나 남쪽으로 향하던 황비홍 일행은 해적들의 약탈로 황폐화된 마을을 지나게 된다. 그곳은 현관이 도망간 후 정부의 지원도 끊겨 하급관리 사사와 소수의 인원만 관청을 지키고 있었다. 황비홍과 제자들은 해적 장보자의 기지로 위장 잡입해 들어가서 해적들을 일망타진한다. 기지를 떠나 있다가 돌아온 장보자의 아들 장옥린은 아버지의 죽음을 확인하고, 복수를 위해 부하들을 데리고 마을을 공격한다. 공격을 예상하고 미리 준비하고 있던 황비홍과 제자들은 해적들과 맞서 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