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왕(景王)과 배(裴) 태감은 강남에서의 세력을 확장시키기 위해 소경사(昭慶寺)에 명공을 두목으로 하는 무리를 보낸다. 명공 일당들은 중으로 가장하여 악행을 일삼고, 소경사를 수상히 여긴 감찰관은 용문칠협(龍門七俠)의 맏형인 문소신에게 소경사를 살펴볼 것을 청하는데 문소신은 어머니가 병이 난 관계로 대신 여섯 동생을 먼저 소경사로 보낸다. 용문칠협의 여섯 동생은 소경사로 갔다가 명공 일당들에게 모두 죽임을 당한다. 문소신은 서생으로 신분을 가장하여 소경사로 들어간다. 문소신은 소경사의 비밀 지하실을 알아내고 갇혀있던 사람들을 구해낸다. 강남 지역을 감찰하러 온 감찰관은 마을의 현감의 초대로 경치 좋은 정자의 연회에 초대 받는다. 명공 일당과 현감은 감찰관을 죽이기 위해 음모를 꾸미고, 감찰관이 정자에 왔을 때 정자를 무너뜨린다. 감찰관은 문소신의 종자인 문화에게 구출되어 관아로 가고, 감찰관의 딸 홍옥은 명공의 부하인 도웅에 의해 끌려가 겁탈 당할 위기에 처하는데 문소신이 구해준다. 도웅을 심문하여 경왕과 배 태감의 밀약서가 소경사의 장경루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문소신은 소경사로 간다. 소경사에 잠입한 문소신은 명공 일당과 한바탕 싸움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