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작
'도성(賭聖)'의 속편. 세계도왕대회에서 우승한 좌송성은 여러나라의 도박 기술을 배우기 위해 세계여행을 떠난다. 중국 광주시총국의 좌송성의 사부는 좌송성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써야할 초능력을 도박대회에 사용한 것에 벌을 주기 위해 초능력자이며 좌송성의 누나인 매두에게 홍콩으로 가서 좌송성을 잡아오라고 명령한다. 홍콩에 온 매두는 좌송성이 여행을 떠나고 없자, 좌송성이 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한다. 한편 대만 도왕 진송은 셋째 삼촌을 찾아와서 다음달에 홍콩 도왕 홍광이 주최하는 수퍼도왕대회에 좌송성을 대만 대표로 출전시킬테니 좌송성을 데려오라고 협박한다. 좌송성에게 연락할 길이 없는 셋째 삼촌은 초능력자인 매두에게 대신 출전해줄 것을 부탁하지만 매두는 도박에 초능력을 쓸 수 없다며 거절한다. 셋째 삼촌은 매어성으로부터 어시장에 '도패'라 불리는 도박의 고수가 있다는 말을 듣고 어시장을 찾아간다. 유희는 어시장에서 도패로 알려졌지만 실은 속임수로 사람들을 속이는 것이었다. 셋째 삼촌은 유희에게 수퍼도왕대회에 출전해달라며 천 만 달러, 그리고 계약금으로 백 만 달러를 선지급해주겠다고 말하자 유희는 계약금만 받고 도망갈 생각으로 제의에 응한다. 그러나 계약금만 받고 도망가려다 실패한 유희는 꼼짝없이 대회에 출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고, 매두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매두는 처음엔 도박 대회에 초능력을 쓸 수 없다고 거절하지만 유희가 동생 수술비를 벌기 위한 목적이라는 것을 알고 유희에게 초능력을 전수해준다. 대회가 열리고 유희는 역시 초능력자인 엄진으로부터 초능력을 전수받은 홍광과 결승전에서 맞붙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