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스포일러 주의)
호색가인 미앙생은 순진한 옥향과 혼인하여 옥향이 성에 눈을 뜨게 해준다. 그러던 어느 날, 유학을 핑계로 집을 떠나 다른 여자를 찾아나선 미앙생은 여정 중에 알게된 도적 새곤륜에게 여자를 구해달라고 부탁하는데 새곤륜은 미앙생의 물건이 작다며 거절한다. 자신의 물건이 작음을 한탄하던 미앙생은 우연히 대대로 의원 집안이며 이식수술이 전문인 천잔자를 만나게 되어 말의 물건을 자신의 몸에 이식받는다. 그로부터 미앙생은 비단집 왕칠의 아내와 몰래 정을 통하고, 양가집 부인 서주와 그녀의 사촌 언니 화신과 쾌락의 나날을 보낸다.
한편 아내를 미앙생에게 백냥에 팔고 떠난 왕칠은 옥향의 집에 머슴으로 들어갔다가 남편 미앙생을 떠나보내고 외로운 밤에 괴로워하는 옥향과 정을 통한다. 왕칠의 아기를 임신한 옥향은 아버지 몰래 왕칠과 함께 집을 떠나는데, 왕칠은 옥향을 배신하고 기원에 팔아버린다. 옥향은 기원에서 음부, 허리, 혀, 배 등 네 부위를 훈련하여 잃어버린 남성을 회생시켜주는 능력을 갖게 된다. 서주, 화신과 지내다 몸이 망가진 미앙생은 경성에 남성을 회생시켜준다는 의원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옥향을 찾아간다. 미앙생은 처음엔 나빠진 시력 탓에 옥향을 못 알아보고 치료를 받다가 나중에 옥향인 것을 알고 화를 참지 못하는데, 옥향은 그만 목 매달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자신의 죄를 깨달은 미앙생은 포대스님을 찾아가 불교에 귀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