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스포일러 주의)
고아로 자라 이름도 없는 무명소졸은 거리에서 뛰어난 솜씨를 가진 소매치기를 만나 사부로 모신다. 그러던 어느 날, 소매치기의 사형 광곤칠이 찾아와 큰 돈벌이를 하나 제안한다. 그것은 살수 사병을 죽이는 일이었다. 사병을 유인하여 죽이려했지만 사병의 무공을 이기지 못하고 오히려 세 사람은 뿔뿔이 흩어져 도망친다. 다시 혼자가 된 무명소졸은 이름난 살수 고철심을 만나 그를 사부로 모시고 살수가 되기로 결심한다. 무명소졸은 고철심 밑에서 열심히 무술을 수련하던 중에 현상금을 노린 사병의 계략에 빠진 고철심이 살해 당한다. 무명소졸은 고철심의 복수를 하기 위해 사병을 찾아가던 길에 우연히 소매치기를 만나고, 소매치기도 무명소졸과 함께 사병과 마지막 싸움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