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스포일러 주의)
능세호는 동곡 일당이 마약을 강남으로 운반해달라는 요구를 거절하였다가 집단 린치를 당하고 쓰러진다. 길을 가다 우연히 그 모습을 본 상상이 죽어가던 세호를 데려가 극진히 간호한다. 그로부터 3년 후, 동곡이 운영하는 도박장에 세호를 찾는 전려군이 나타나 동곡의 부하들과 싸워 혼자서 다 때려눕힌다. 전려군은 세호의 연인이이었던 언니가 세호가 떠나고나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바람에 언니의 복수를 하기 위해 세호를 찾고 있는 중이었다. 한편 상상과 살면서 은신처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고 무술 수련만 하던 세호는 그 지역에서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동곡을 죽이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상상을 몰래 따라와 은신처를 발견한 전려군이 세호의 앞을 가로막고 언니의 복수를 위해 결투를 신청한다. 능세호는 전려군에게 동곡을 죽인 다음 싸움에 응할테니 하루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하고 동곡의 저택을 찾아가 싸운다. 하지만 동곡의 사제 후미타에게 패하여 같이갔던 상상은 붙잡히고 세호도 생매장 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때 전려군이 나타나 세호와 상상을 차례차례 구해준다. 크게 부상당한 세호는 산길에서 쓰러진 약초 캐는 노인을 도와주는데, 이에 감동한 노인이 세호에게 선천태극장(先天太極掌)을 가르쳐준다. 며칠 동안 선천태극장을 연마한 세호는 다시 동곡을 찾아가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