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스포일러 주의)
태권도의 달인이자 항일독립투사인 이준동은 경성 어느 성당의 정원사로 숨어지내는데, 제자 김정직이 일본인들에 쫓기는 바람에 신분이 탄로나고 성당의 루이 신부가 잡혀간다. 루이 신부는 일본 최고위층의 특무기관인 황산도관의 지하 감옥에 갇혀 고문을 당한다. 이준동은 황려진과 김정직에게 밀서를 중국 상해에 전달하는 임무를 맡기고 자신은 루이 신부를 구출하러 황산도관으로 간다. 하지만 결국 루이 신부는 죽임을 당하고 이준동도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붙잡히고 만다. 이준동의 제자 중 한 명이 현상금을 탐내서 황려진과 김정직이 밀서를 들고 중국 요양으로 갔다고 황산도관에 밀고한다. 일본군은 이준동을 미끼로 이용하여 황려진과 김정직을 붙잡는 계략을 짜고 이준동을 데리고 중국으로 간다. 이준동의 제자 마리는 중국으로 가서 황려진과 김정직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김정직과 마리는 밀서를 전달하는 임무를 황려진에게 맡기고 이준동을 구출하러 요양의 황산도관으로 간다. 김정직과 마리가 황산도관의 일본인들과 싸우지만 역부족으로 위기에 빠지는데, 이때 뒤따라 황산도관에 온 황려진과 쇠사슬에 묶여있던 이진동까지 합세하여 일본인들과 맞서 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