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도 무리의 암기에 쓰러진 금연자를 한도가 구해서 취봉곡의 자신의 거처로 데려가 치료한다. 취봉곡에서 점차 건강을 회복하며 한도와 같이 생활하고 있던 금연자에게 여러 명의 무림 고수들이 찾아와 죽이려고 한다. 금연자의 사제이며 어릴 때 헤어진 은붕이 금연자가 자신을 찾게 만들기위해 흑도 무리들을 죽이고 나서 일부러 금연자의 표식을 남겼고, 이 표식을 본 흑도 무리들이 금연자를 찾아가 원수를 갚으려한 것이었다. 금연자를 사랑하는 한도는 그런 은붕을 제지하기 위해 은붕을 찾아가고, 금연자도 은붕을 찾아나선다. 은붕을 만난 한도는 더이상 그런 행위를 그만하라고 말하자 은붕은 자신이 직접 금연자를 만나 해명할 것이니 상관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래도 한도가 은붕을 멈춰 세우려 하자 은붕은 자신을 막아서면 서로의 무공을 겨루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은붕과 한도가 대결을 하려는데 마침 금연자가 나타나 두 사람을 말리며 흑도 무리인 금룡회의 총타주 왕웅이 강호의 고수들까지 동원해 자신을 죽이려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은붕은 금연자에게 자신이 그 일을 처리하고 나서 다시 돌아와 한도와 겨루겠다고 말하고 사라진다. 단신으로 금룡회 본거지에 뛰어 들어간 은붕은 흑도 무리들을 모두 쓰러뜨린다. 그리하여 마침내 은붕과 한도는 대결을 벌이기로 약속을 잡고, 이를 알게된 금연자도 두 사람의 대결을 막기 위해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