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작
'권격(拳擊)'의 속편. 강인은 태국 교도소에서 탈출한다. 문열은 태국에 있는 어머니와 옥란을 홍콩으로 데려오기 위해 대신 진건을 보낸다. 진건과 옥란은 문열의 어머니가 있는 집을 찾아갔다가 미리 기다리고 있던 강인 일당들에게 진건은 살해 당하고 옥란은 납치 당한다. 강인에게 동남아시아 신디케이트 조직의 총책 야마구치의 부하 오카다가 찾아와 옥란을 도쿄로 데려가려고 하니 넘기라는 말을 듣는다. 태국지역 관리자를 경찰에 수배중인 자신 대신 범극과 문렬로 하기 위해 옥란을 이용하려는 것을 안 강인은 야마구치에게 인정받기 위해 범극과 문렬이 있는 금룡무관의 제자들에게 테러를 행한다. 급기야 강인은 범극과 문렬을 죽이려고 밤중에 몰래 갔다가 오히려 범극과 문렬에게 제압을 당하는데, 이때 야마구치가 보낸 아키코가 나타나 범극과 문렬에게 옥란을 데리고 있으니 도쿄로 찾아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범극과 문렬은 도쿄로 가서 야마구치를 만난다. 야마구치는 거액의 돈을 만질 수 있다고 자신의 조직으로 들어올 것을 제안하지만 범극과 문렬은 거절한다. 쉽사리 옥란을 내어주지 않을 것을 안 범렬과 문극은 아키코에게 옥란이 살아있는 것을 확인하고 싶다고 하여 아키코가 옥란이 있는 곳으로 데려가게 한다. 옥란이 있는 곳에 도착하자마자 범극과 문렬은 야마구치 부하들을 때려눕히고 옥란을 구출하여 홍콩으로 돌아간다.
야마구치는 가쓰에게 부하들을 데리고 홍콩으로 가서 범극과 문렬을 죽이라고 명령한다. 그리고 홍콩에 도착하자마자 아키코를 죽이라고 몰래 지시한다. 하지만 아키코를 좋아하는 가쓰는 홍콩에 도착해서 아키코를 죽이지 않고 야마구치의 살해 지시 사실을 말해준다. 가쓰는 공사장으로 암살자를 보낸 범극을 저격하려했지만 실패하고, 또 다른 부하들을 금룡무관으로 보내 한바탕 싸우지만 범극과 문열의 무술 실력을 이기지 못하고 돌아온다. 가쓰는 마지막으로 부하들과 같이 공사장 인부로 가장해 범극이 있는 공사장으로 쳐들어갈 계획을 세운다. 아키코가 가쓰의 계획을 범극과 문렬에게 전화로 알려준다. 공사장에서 가쓰 일당과 범극과 문렬, 금룡무관 제자들 간의 싸움이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