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스포일러 주의)
청나라 열한째 태자인 근친왕(勤親王)은 명화와 골동품 수집, 그리고 각지의 명주를 음미하는 것을 좋아한다. 몰래 광동으로 내려가 '왕친근'이라는 가명으로 신분을 위장하여 광동 지역의 골동품과 명주를 찾아다닌다. 어느 날, 우연히 보석 도둑 하진을 만난 근친왕은 그를 교화시키기 위해 그가 훔친 보석을 다시 빼앗아 가난한 마을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기녀 취홍을 이용하여 독이 묻은 검으로 하진의 이마를 찌른다. 하진은 이마의 상처가 어떤 약으로도 치유되지 않고 통증에 시달리자 근친왕을 찾아가 해독약을 요구한다. 근친왕은 하진에게 자신을 사부로 모시면 해독약을 주겠다고 조건을 걸고, 하진은 마지못해 근친왕의 제자로 들어간다.
한편 넷째 태자는 광동으로 직접 내려가서 변방을 지키고 있는 양금성 장군을 만나 자신이 다음 황위를 차지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열한째 태자를 죽일 것을 지시한다. 근친왕은 양금성 장군이 자신을 죽이려고 보낸 범천강과 주일풍에 맞서 싸워 물리치지만 다리에 중상을 입는다. 그 과정에서 하진은 근친왕의 신분을 알게 되고, 진심으로 근친왕을 사부로 모시고 무공을 전수 받는다. 황제가 황위 계위를 선포하는 날이 가까워 지자 근친왕은 하진을 데리고 북경으로 길을 떠난다. 여정 중에 넷째 태자가 보낸 몽골 장수의 습격을 물리치고 힘들게 북경에 도착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