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삼 (吳宇森)

AKA: John Woo, Wu Yu-Sheng, ジョン・ウー

1946년 9월 22일 중국 광저우(廣州) 출생. 1969년 그는 국태기구(國泰機構, Cathay Organization) 홍콩 지사에 입사해 촬영기록 담당(場記)으로 일했다. 1971년 쇼 브라더스(邵氏兄弟)로 이직하여 촬영기록 담당을 맡았으며, 이후 장철(張徹) 감독의 명작 '마영정'(馬永貞, 1972), '자마'(刺馬, 1973) 등의 조감독을 역임했다. 1973년에는 첫 연출작 '과객(過客)'을 감독했으며, 이 작품은 1975년 '철한유정'(鐵漢柔情)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었다. 1975년부터 그는 골든 하베스트(嘉禾電影有限公司)의 전속 감독으로 활동하며, '제녀화'(帝女花, 1976), '발전한'(發錢寒, 1977), '호협'(豪俠, 1979) 등을 포함한 10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1980년에는 신예성 영화사(新藝城影業有限公司)의 창립작 '활계시대'(滑稽時代, 1980)를 감독했다. 1986년 대만에서 홍콩으로 돌아온 그는 '영웅본색'(英雄本色)을 연출하며 영웅 영화 붐을 일으켰다. 이 작품은 당시 홍콩 영화계에서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으며, 제23회 대만 금마장에서 최우수 감독상과 최우수 남우주연상(적룡)을 수상했다. 또한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남우주연상(주윤발) 후보에 올랐다. 이 영화는 제6회 홍콩 금상장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남우주연상(주윤발)을 수상했으며, 최우수 감독상과 최우수 각본상 후보에도 올랐다. 영웅본색은 홍콩 영화 금상장협회에서 선정한 '최고의 중국어 영화 100편' 중 2위를 차지했다. 이후 오우삼은 서극(徐克)과 협력하여 '영웅본색 Ⅱ'(英雄本色Ⅱ, 1987)와 '첩혈쌍웅'(喋血雙雄, 1989)을 완성했다. 특히 첩혈쌍웅의 총격전 액션 장면은 그의 독창적인 연출 스타일을 확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를 통해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그는 이 영화로 제9회 홍콩 금상장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1990년 오우삼은 자신의 영화 제작사를 설립하고 '첩혈가두'(喋血街頭, 1990), '종횡사해'(縱橫四海, 1991), '날수신탐'(辣手神探, 1992) 등을 연출했다. 1992년 그는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아 미국으로 건너가 첫 번째 할리우드 영화 '하드 타겟'(Hard Target, 1993)을 감독하며 성공적으로 할리우드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그는 '브로큰 애로우'(Broken Arrow, 1996), '페이스 오프'(Face/Off, 1997), '미션 임파서블 2'(Mission: Impossible 2, 2000), 윈드토커스(Windtalkers, 2002) 등의 흥행작을 연출했다. 특히 '페이스 오프'로 1998년 제25회 미국 영화·TV 새턴상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며, 할리우드에서 가장 성공한 중국인 감독으로 인정받았다. 그는 다시 중화권 영화계로 돌아와 삼국시대 위·촉·오 삼국의 전쟁을 그린 대작 '적벽'(赤壁, 2008)과 '적벽 결전천하'(赤壁決戰天下, 2009)를 연출했으며, 중화권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적벽은 제28회 홍콩 금상장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감독상을 포함해 총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2010년 오우삼은 제6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인 황금사자상(終身成就金獅獎)을 수상하며, 이 상을 수상한 최초의 중국인 감독이 되었다. 오우삼은 몇 년간의 공백 후 대규모 예산(3억 위안)을 투입해 역사적 서사 멜로 영화 '태평륜'(太平輪, 2014)을 연출했다. 이 작품은 '중국판 타이타닉'으로 불리며, 중국 근현대 50여 년의 역사를 배경으로 국적과 신분이 다른 세 커플의 운명을 그렸다. 금성무(金城武), 황효명(黃曉明), 장자이(章子怡), 송혜교(宋慧喬), 나가사와 마사미(長澤正美) 등 아시아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 향항전영도연대전(香港電影導演大全)에서 발췌 및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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